Description
고석의 ‘사랑 밖에 없다’를 읽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국가에서 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1987년에 신설했고, 그 1세대 사회복지공무원 중 한 분이 저자 고석이다.
최근 들어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또 나 혼자 사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독거문제 노인 문제는 바로 당장 우리 미래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고석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다. 이 책에는 내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분야에 사례들이 많은데 그래서 더 재미있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사회복지공무원이 다른 직종 공무원 보다 취업이 쉬어보이기도 했고, 편안한 직장이 아닌가 하는 마음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고석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고석은 잘못된 복지 관행들과 맞서 싸웠다. 상급자에게 불복종 하면서까지 어려운 주민들의 편에 섰다. 기존 공무원들 자신이 주민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주민들과 똑같이 눈높이를 맞추었다. 모든 일에 그들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고석이 사회복지공무원으로 몸담았던 실제 현장의 사례들을 담담히 말하고 있다. 한센인과 친구가 된 이야기, 장애인 부부 이야기, 학대를 당하던 아이를 구조한 이야기, 세 아이를 둔 노숙 가족을 도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준 이야기, 부도 후 조타실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이야기, 온갖 잡동사니를 모으고 쌓아두는 저장강박증 이웃의 이야기, 큰 무당 할머니의 이야기, 없이 살지만 오히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읽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고석이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보살핀다고 해서 모든 주민들이 다 내 마음 같지는 않았다. 가만히 보면 하루하루가 위기 상황의 연속과 극복 과정이다. 폭력과 성폭행을 피해서 나온 딸들이 어디 있는지 알려달
📑 문서 정보
- • 형식: HWP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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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운로드 제한: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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