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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국가란 무엇인가 1_합법적 폭력
남일당 빌딩에 나타난 국가: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에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가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네 가지 대답이 나왔다. 첫째, 국가가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주장이다. 둘째, 국가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는 견해다. 셋째, 국가는 원래 그런 것이라는 시각이다. 넷째,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리바이어던, 국가의 탄생: 홉스가 리바이어든을 출간하고 ‘사회계약’이 국가의 기원이라는 이론을 펼쳤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국가의 폭력은 정당하고 인간은 국가를 숭배하고 찬양해야한다. 홉스에 따르면, 모든 권리를 하나에 양도함으로써 ‘하나의 인격’으로 통일되는 것이 곧 국가라고 하는 리바이어던의 탄생이다. 이 ‘하나의 인격’을 가지는 자는 주권자가 되고 다른 모든 사람은 그의 신민이 된다. 그렇다면 누가 주권자가 되는가? 왕 또는 전제 군주가 된다.
전제군주제_홉스의 이상국가: 홉스는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전제군주제를 이상적인 국가형태로 봤다. 군주가 곧 정부, 정부가 곧 국가이므로 국가와 정부와 군주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통치권자는 어떤 일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홉스는 전제군주제를 옹호했으나 당대 유럽의 군주들은 그의 국가이론을 반기지 않았다.
만약 국가가 없다면_소말리아와 시리아: 철학자 홉스는 국가에 관해 불편한 진실을 드러냈다. 소말리아는 군사 독재정권을 무너뜨렸으나 내전에 휩싸였다. 소말리아의 근본문제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공동의 권력’이 없다는 것이다.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는 혼돈에 빠졌다. 아나키즘과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을 제외하면 리바이어던 이후 출현한 국가론은 모두 국가의 최우선 임무가 내부와 외부에서 인민을 지키는 것이다. 영국인 버트런드 러셀은 평화주의자다. 러셀은 국가권력이 시민을 억압하는 모습을 보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조차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한다.
마키아벨리의 통치술: 국가와 정부, 국가와 군주를 구분하지 않은 홉스의 이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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